강원도
오일장 완벽 가이드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로 나뉘며, 두 지역의 오일장은 그 성격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산과 계곡이 발달한 영서 지역 장터에는 산나물·약초·산채가 넘치고, 동해안과 맞닿은 영동 지역 장터에는 신선한 생선·오징어·명태가 가득합니다.
강원도 오일장은 총 55곳으로, 험준한 지형 탓에 접근이 쉽지 않은 곳도 있지만 그만큼 독특한 매력이 살아있습니다. 특히 정선아리랑시장은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될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봉평전통시장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로서 문학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강원도 오일장만의 또 다른 특징은 계절 변화가 극적이라는 점입니다. 봄에는 고사리·곰취·참나물이 산에서 내려오고, 여름에는 옥수수·감자, 가을에는 야생 버섯과 더덕이 장터를 가득 채웁니다. 겨울에는 황태포와 명태 가공품이 영동 장터의 주인공이 됩니다.
대표 오일장
전체 목록 보기 →- 매월 2일·7일
정선아리랑시장
정선군
강원도 오일장 중 가장 유명한 곳. 정선 아리랑과 함께 전국에 이름을 알린 장터로, 곤드레나물·더덕·황기 등 강원도 산간 특산물이 집결합니다. 5일장 당일 정선 시내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 매월 2일·7일
봉평전통시장(봉평시장)
평창군
이효석 소설의 배경지. 메밀꽃이 피는 8~9월이 가장 운치 있지만, 1년 내내 메밀막걸리·메밀전병·메밀묵 등 메밀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효석문화관과 연계한 당일치기 문학 여행 코스로 인기입니다.
- 매월 2일·7일
삼척중앙시장
삼척시
동해안 삼척의 대표 오일장. 도루묵·임연수어·홍게 등 제철 생선이 저렴하게 거래됩니다. 삼척항에서 직접 올라온 신선한 해산물을 시장 내 회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 매월 4일·9일
양양전통시장
양양군
양양 특산물인 송이버섯의 산지 장터. 가을 송이 철(9~10월)에는 전국에서 버섯 구매객이 몰려듭니다. 낙산사·서피비치와 연계한 동해안 여행 코스에 포함시키기 좋습니다.
- 매월 5일·10일
양구중앙시장
양구군
청정 산간 지역 양구의 오일장. 양구 배꼽산 고원에서 생산된 시래기·무·배추가 특히 유명합니다. 국토 정중앙 관광지와 펀치볼 생태공원을 함께 둘러보기 좋은 위치입니다.
방문 팁
- 1
강원도 영서 내륙 장터는 대중교통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렌터카나 자차 이용을 강력 권장합니다.
- 2
여름 휴가 성수기(7~8월)에는 동해안 장터에 관광객이 급증합니다.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장날 아침 일찍 방문하세요.
- 3
강원도 산간 지역은 서울보다 기온이 5~10도 낮을 수 있습니다. 봄·가을에도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4
겨울(12~2월) 강원도 장터는 눈·결빙으로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발 전 날씨와 도로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강원도 특산물
정선 곤드레나물
정선 고랭지에서 자란 곤드레는 쌀밥에 얹어 먹는 곤드레밥으로 유명합니다. 말린 곤드레를 장터에서 구입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양양 송이버섯
가을 제철 송이는 향과 맛이 탁월합니다. 장날 가격은 등급과 크기에 따라 크게 다르니 여러 상인에게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봉평 메밀
봉평 메밀은 고원의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어 향이 진합니다. 메밀가루·메밀묵·메밀전병을 구입해 집에서 활용해보세요.
동해 황태·명태
겨울 장터에서 만나는 황태포는 선물용으로도 인기입니다. 덕장에서 직접 건조한 황태는 마트 제품보다 훨씬 쫄깃합니다.
강원도 오일장은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과 사람 냄새를 동시에 선물합니다. 유명 관광지와 장날을 미리 맞춰 여행 일정을 짜면 강원도의 진짜 매력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