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오일장 완벽 가이드
충청북도는 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이지만, 소백산맥과 충주호·청풍명월의 맑은 물이 만들어낸 농산물로 오일장을 가득 채웁니다. 충주 사과, 보은 대추, 제천 약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특산물이며, 장날마다 이를 직접 재배한 농민들이 장터로 나옵니다.
충청북도에는 34개 오일장이 있으며, 도청 소재지인 청주를 비롯해 충주·제천·옥천·괴산 등 각 시군에 전통 장터가 남아 있습니다. 충청도 특유의 느긋한 말투와 인심으로 장터 분위기가 여유롭고 정겨워,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장날이 아닌 날에도 상설 상인들이 영업하지만 오일장 날에는 노점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 활기가 넘칩니다.
대표 오일장
전체 목록 보기 →- 매월 2일·7일
육거리종합시장
청주시
충청북도 최대 전통시장. 청주 구도심의 활력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장날에는 충북 각지의 농산물과 전국 각지 상인들의 특산품이 집결하며, 시장 내 먹거리 골목의 순대·국밥은 필수 코스입니다.
- 매월 5일·10일
충주자유시장
충주시
충주 사과와 복숭아의 산지 장터. 가을 수확철에 방문하면 현지 농가에서 직접 가져온 사과·배·복숭아를 대도시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충주댐·수안보온천과 연계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입니다.
- 매월 4일·9일
덕산면전통시장
제천시
약초의 고장 제천의 전통 장터. 황기·당귀·천궁 등 약초류와 더덕·도라지가 장터를 채웁니다. 매년 8월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 기간에는 관광객이 대폭 늘어납니다.
- 매월 1일·6일
증평장뜰시장
증평군
증평군의 유일한 오일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근 농가에서 직접 가져온 채소와 곡류가 저렴하게 거래됩니다. 증평 딸기 재배 농가들이 제철에 직판하는 딸기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방문 팁
- 1
충청북도 장터는 대부분 청주·충주에서 차로 1시간 내외 거리에 있어 하루에 두 곳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2
제천·단양 약초 장터는 봄(4~5월)과 가을(9~10월)이 최성수기입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품질 좋은 약초를 구입하기 쉽습니다.
- 3
충주·보은 과일 장터는 추석 직전(9월 중순)이 가장 풍성합니다. 선물용 과일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때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청북도 특산물
충주 사과
일교차가 큰 충주 분지에서 자란 사과는 당도와 아삭함이 뛰어납니다. 장터에서 산지 직거래로 구입하면 1박스에 마트보다 30~40% 저렴합니다.
보은 대추
보은 마로면은 전국 최대 대추 산지 중 하나입니다. 생대추·건대추·대추차를 오일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천 약초
황기·당귀·오가피 등 약초류는 제천 오일장의 대표 품목입니다. 약선 요리나 한방차 재료로 활용됩니다.
괴산 절임배추
괴산 절임배추는 산지 직배송으로도 유명하지만, 장날에 방문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오일장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충청도 인심 속에서 진짜 산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약초·사과·대추 등 대표 특산물 구입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제철 장날에 맞춰 일정을 짜보세요.